강임준 군산시장 “코로나19 안심 단계 아니다”

방역수칙 준수 당부

20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 완화 연장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 완화 연장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아직 코로나19에 대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군산시의 경우 그동안 코로나 19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고, 3월 18일 이후 한 달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협조해 주신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그는 “(정부의)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5% 이내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이행한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며 “무증상 전파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고, 제21대 총선과 부활절 행사 등 지난 1주일 동안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 여전히 불안한 여건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시장은 “자칫 방심하면 그동안 우리의 노력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큰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철저한 방역 및 예방 수칙을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방역수칙 준수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닌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며 “자신이 ‘보이지 않는 감염의 연결고리’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주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