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 추진하면서 일부 시설물들에 대한 제한적 개방을 추진한다.
완주군은 20일 박성일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한 후 이같이 밝혔다.
완주군은 행정명령 대상인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실내 체육시설, 학원 등은 기존의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자제’ 권고로 변경하되 방역지침 준수는 현행처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추가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안심할 수 없는 ‘심각’ 단계인 만큼 축제와 대규모 기념식, 집회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요불급한 모임이나 외출, 행사 등은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완주군의 각종 시설물 개방 여부와 관련해서도 실내·밀집·착석 시설은 종전대로 운영을 불가한다는 방침이다. 고산 자연휴양림은 산책을 허용하되 숙박은 불허하고, 도서관은 자료실 도서 대여나 반납 서비스는 실시하되 열람실을 개방하지 않는 방식이다. 장난감 도서관도 장난감이나 놀이교구를 빌려주는 것은 허용된다. 또 실외·밀집·착석 시설인 모악산 축구장이나 완주군 문화체육센터 축구장, 실외 테니스장 등은 관중이 없는 무관중 운영만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