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대책 강화

정읍시가 경기·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 발생 등으로 지역 내 유입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차단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야생멧돼지가 번식기를 맞아 4월부터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 축산과에 따르면 영농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양돈농장으로 야생동물을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큰 농가를 대상으로 24일까지 울타리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울타리 설치 미흡 농가와 미설치 농가는 읍면동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차후 사업비를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돈농가에는 △농장 내·외부 철저한 청소 및 소독 △야생조수, 쥐, 파리 등 매개체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기피제, 구서제, 구충제 적극 사용 △차량소독기 및 대인소독기 설치 △농장 울타리 설치 △퇴비사 폐사체 방치않기 △퇴비장 방충망 설치 △돈사 틈새 차단 △전실, 손 씻기 및 장화 갈아 신기 △소독실시기록부 작성 △생석회 도포 △외국인 근로자 대상 방역 교육 철저 등을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은“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차단 방역이 중요하다”며 “농장 단위 차단 방역 운영에 모든 역량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