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봄과 코로나

강민찬 전주 만성초 5학년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지만

봄은 한걸음씩 다가온다

꽃들도 피어나고 나무도 자기색을 찾는다

사람들은 집에 있어도

꽃처럼 이겨낼 것이다

코로나처럼 무서운 바이러스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백신이 빨리 만들어져

4월이면 코로나가 사라지면 좋겠다.

그러면 꽃도 더 활짝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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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꽃처럼 이겨낼 것이다’라고 쓴 민찬이 시에서 힘을 얻게 됩니다. 어디 꽃 한 송이가 그냥 피어나나요. 그 모진 겨울 추위와 싸우며 오래 오래 견뎠기에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거지요. 그러나 자연의 봄은 왔으나 우리의 봄은 아직도 갇혀 있군요. 민찬이나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열망으로 정말 이 몹쓸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자연의 꽃, 우리 마음의 꽃이 온 천하에 만발한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신재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