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공사비 1625억원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 발주가 임박하면서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발주처인 새만금 개발청이 해당공사를 포함, 올해 신규로 발주되는 5건의 새만금 관련 사업에 지역기업 우대기준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지역업체들의 공사참여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때문이다.
앞서 새만금개발청은 대한건설협회에 등록된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에 새만금 사업 입찰 참여 시, 전북의 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 사업에 대한 지역기업 참여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산기자재 사용, 지역인력의 시공 참여 등을 통해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혜택이 지역에 돌라갈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해당공사는 입찰자가 발주기관이 교부한 기본설계를 검토해 공사비 절감, 공사 기간 단축 등을 제안하는 기술형입찰이 적용되며 이달 말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9월에 선정해 11월말 착공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022년 12월 매립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있다.
조달청에 21일 기술검토가 의뢰된 전북지방경찰청 순창경찰서 신축공사도 지역건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총공사액 85억5736만원 규모의 해당공사는 P.Q (입찰자격사전심사) 계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임실군도 총공사액 42억3828만1141원 규모의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조달청에 의뢰해 계약방법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마련된 이후 지역업체 참여율이 20~50%(평균 33.5%)로 기준 마련 이전 5~15%(평균 11.3%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이번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에도 지역업체 공사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