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장난전화로 경찰 조롱한 10대, 검찰에 송치

상습 장난전화로 경찰을 조롱한 1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A군(16)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30일까지 6차례에 걸쳐 상습 장난전화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한옥마을 내 한 상가에 폭탄을 설치했다’, ‘선미촌 일대에서 미성년자가 성매매를 하고 있다’, ‘완산칠봉 정상에 여성이 머리에 뭔가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등의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자신이 경찰에 장난전화를 하면 경찰이 출동해 수색하는 등의 모습이 재밌어 장난 전화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