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자 군산시의원 “발달장애인 재활·자립센터 건립을”

5분 발언 통해 주장

김영자 군산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영자 의원이 군산시에 공공 발달장애 재활전문치료센터 및 자립생활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제22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에는 국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학령기 의무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학습에만 그치지 않고 발달장애인들의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통한 그들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자립생활이 연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 2월 기준으로 군산지역의 만18세 미만 지적·뇌병변·자폐 등을 포함한 발달장애 아동들은 지적 장애 302명, 뇌병변 장애 51명, 자폐 64명 등 400명이 넘는 장애 아동들이 거주 하고 있다.

김 의원은“이들이 향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장기적인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며 “각자의 증상에 맞게 지역 내 발달장애인 사회 서비스 제공기관을 이용하거나 또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멀리 타 시도 재활센터를 옮겨 다니며 재활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발달장애아들의 재활서비스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재활전문치료센터와 상대적으로 자립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아들의 탈시설 지원을 위한 자립생활센터가 복합된 발달장애인 재활 및 자립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센터가 건립되면 전국의 재활병원들을 전전하는 재활 난민의 생활을 접을 수 있고 평생동안 아이들의 자립된 생활을 바라는 부모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