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1만 5864세대에게 100억원의 한시 생활 지원금을 긴급 지원한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금은 감염병이 국가 재난상황이 된 후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원금 전액이 국비로 충당된다.
특히 이번 긴급지원금 지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되면서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지역화폐(익산 다이로움 충전)와 선불카드(기프트 카드)를 지원하는 2가지 방법을 계획하고, 각 세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1만 5864 전 세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서 1936세대는 익산 다이로움 카드 지원을 원해 15억여원을 선 지급(충전)했다.
1만3928세대는 선불카드를 희망해 28일부터 각 읍·면·동 및 시설 담당 공무원의 검수를 통해 본격 배부된다.
선불카드는 편의성을 높이고 분실로 인한 손해 예방 등을 위해 권종을 5종(50·40·10·8·2만원)으로 다양하게 배부한다.
시는 저소득층의 규모에 따라 지원 대상자가 적은 읍·면·동은 일상 배부를 실시하고, 대상자가 많은 9개소(오산면, 왕궁면, 동산동, 남중동, 모현동, 신동, 영등1동, 어양동, 삼성동)는 KF마스크 구입 방법에 익숙한 5부제 배부를 활용해 배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소지하고 주소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생활을 하는 저소득층이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감염병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