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평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변명숙·박영옥)가 홀로사는 어르신들의 정서지원을 위해 ‘힐링 화분’ 전달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평화동 통장단과 맞춤형복지팀은 28일 관내 홀로사는 어르신 37명의 가정을 일일히 찾아 나서 ‘힐링 화분’을 직접 전달하며 화분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등 말벗이 되어 주었다.
이날 행보는 평화동이 자체적으로 발굴한 신규 특화사업으로 저소득가구 가정 직접 방문을 통해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특히 오는 12월까지 평화동 통장(19명)과 어르신(38명)을 1대2로 매칭하여 매월 2회 이상의 가정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안부확인 등 생활 실태를 모니터링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필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적도 담겨 있다.
이날 힐링 화분을 전달받은 김 모 할머니(77)는 “코로나19로 경로당도 못가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해 외로웠는데 뜻밖의 새로운 친구 화분이 생겨 너무 좋다”며 “화분에 물도 주고, 대화도 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변명숙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이 화분을 가꾸며 외로움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신체적 및 정서적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더욱 앞장서 더불어 행복해지는 평화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