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재난기본소득 기부 행렬 줄이어

시 간부공무원들, 친환경 푸른익산 조성에 지원금 기부
민주평통 등 6개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도 동참

지난 4일 유희숙 부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국·소·단장들이 자신들의 몫으로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을 친환경도시 푸른익산 조성을 위해 기부했다.

익산시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자발적인 기부를 통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줄을 잇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을 더 어려운 이웃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써 달라며 자진해 반납·기부하는 시민들이 착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유희숙 부시장을 비롯한 익산시 국·소·단장들은 지난 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신들의 몫으로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을 친환경도시 푸른익산 조성을 위해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전 시민적 기부문화 형성에 붐을 일으키고,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자는 취지다.

익산시 이통장연합회, 익산시 새마을회, 익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 민주평통자문회의익산시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익산시협의회,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 사회단체 6곳의 대표들도 이날 익산시를 찾아 각자의 익산시 재산기본소득을 자진 반납했다.

최흥락 이통장 연합회장은 “익산시내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자발적인 기부 릴레이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큰 물결로 번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순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사회단체에서 선도적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기부에 대한 붐이 더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으로 같아 재난기본소득 기부 릴레이에 기꺼이 동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