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의 최종 신청자가 5만 162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자가 대폭 늘어난 데에는 전주시가 ‘찾아가는 홍보’로 뒷심을 발휘한 것이 주요했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신청은 지난 3월 27일 시작해 지난 1일 마감했다.
당초 지난달 24일까지 모집기간이었으나 신청자가 저조해 방문신청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고, 신청대상 시민을 중심으로 홍보물을 배송하는 등 핀셋 홍보를 펼쳤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 방문 신청자는 3만 2932명, 온라인 신청자는 1만 8694명이다.
전주시는 이달 중순까지 지급대상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신청자 중 4만 1816명에 대한 심사를 마쳤고, 3만 2096명에 대한 지급을 결정했다. 나머지 9720명은 재검토 대상이다. 아직 심사 받지 않은 9810명에 대해서도 이달 중순 안으로 적합 여부를 판별할 계획이다.
시는 심사 완료 후에도 재검토 등을 통해 수혜자 누락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재검토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심사 완료 후 재검토대상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선정 대상자를 추가 선별한다. 재산이나 건강보험료 초과로 부적합 통보를 받은 시민과 선정위원회에서 탈락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의신청 기간도 운영한다.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의 최종 지급자 수는 이의 신청까지 종료되는 이달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선식 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은 단순히 52만 7000원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 ‘당신 곁에 우리가 함께한다’는 사회적 연대이자 약속”이라며 “시민들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경제가 다시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