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꼬꼬마양배추, 대만·일본 수출길

군산 꼬꼬마양배추

군산 꼬꼬마양배추가 코로나19를 뚫고 수출길에 오른다.

군산시에 따르면 꼬꼬마양배추가 이달 말 대만에 이어 내달에는 일본에 수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는 오는 11일부터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선보인다.

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꼬꼬마양배추 해외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140톤, 올해에는 312톤까지 수출물량을 늘린 상태다.

재배면적 역시 8ha에서 30ha까지 확대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100ha로 면적을 넓힌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번에 수확하는 꼬꼬마양배추는 지난 2월말 하우스에 정식한 것으로, 일반 노지재배보다 수확시기를 한 달가량 앞당기는 조기재배로 출하시기를 조절했다.

김미정 군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싱가포르, 홍콩 등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꼬꼬마양배추가 군산농업의 효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 직원들은 7일 꼬꼬마양배추 수확작업 일손돕기에 나서며 양배추 재배농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