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서 2대째 운영 중인 ‘지리산 운봉주조’가 우리 술의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진 양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리산 운봉주조’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2020년 찾아가는 양조장’사업에 전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지역 양조장의 우리 술 본연의 풍미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지역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농식품부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1980년에 설립된 ‘지리산 운봉주조’(운봉읍 황산로 1018 위치)는 이번 공모에서 술 품질 인증과 양조장 역사, 지역사회의 연관성, 관광요소 등에서 호평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지리산 운봉주조’는 2대에 걸쳐 운영 중인 양조장으로 견학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그동안 전통주 제조방법 등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술 품평회에도 수상하는 등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에 ‘지리산 운봉주조’가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을 계기로 지역 전통주의 6차산업화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잠재력 있는 양조장을 지속 발굴해 전통주 경쟁력 확보 및 지역 관광지와 연계하고 양조장 방문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여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지역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