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강도살해 사건 피의자가 부산의 20대 여성 실종사건과 관련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경찰은 최근 부산경찰서로부터 20대 여성 실종신고 관련 공조 수사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여성 A씨(29·여)는 지난달 18일 부산에서 전주로 이동한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실종 직전 전주에서 30대 여성을 강도살해한 피의자 B씨(31)와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은 정확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 만났는지 등의 관련성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B씨는 지난달 28일 전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현금과 팔찌를 훔치고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