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전북 출신 당선인이 지도부에 입성하면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열린민주당 첫 당대표로 남원출신인 최강욱 당선인이 선출됐다.
최 신임대표는 열린민주당 당대표로 단독 출마했으며 11일부터 24시간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99.6%의 지지를 받아 12일 당선됐다. 투표는 당원 8772명 가운데 6915명(78.8%)이 참여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최 신임대표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으며 총선 직전인 지난 3월 사임했다. 이후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총선에 나서 당선됐다.
정의당 첫 원내대표로는 정읍출신 배진교 당선인이 뽑혔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4·15 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배 당선인을 원내대표로 합의추대했다. 배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열린 후 1년 동안 심상정 대표와 당을 이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배 원내대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통해 민주노동당 후보로 인천 남동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정의당 창당에 참여한 후 19대 대선 당시 심상정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