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에서 정규 학습 과정을 이어가는 등 학교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관내 학생들을 위해 해당 학생의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일괄 공급한다. 꾸러미 공급은 학교 급식 중단에 따른 농산물 판매 감소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12일 군에 따르면 농산물꾸러미 공급대상은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재학생 1947명의 가정이다. 공급 품목은 쌀·서리태·흑미·감자·양파 등 진안에서 생산된 7개 농산물이다. 7개 품목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는 개당 3만2000원 상당이다.
군은 진안교육지원청 및 진안군학교급식지원센터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늦어도 5월 15일까지 농산물꾸러미를 1차 공급한다.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장기화 될 경우 2차 공급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춘성 군수는 “부득이하게 가정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