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기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달부터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이환주 시장은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해 각 부처를 돌며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데 전력을 쏟았다.
이 시장은 정부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애인단체 종합회관 건립(10억), 인월 장평마을 진입로 정비공사(10억), 황산정 배수로 정비(2억) 등을 위한 특교세 지원을 건의했다.
또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시험노선 R&D(50억)을 비롯한 국도 24호선(이백~운봉), 국지도 37호선(인월~아영), 국지도 60호선(주천 호경~고기) 등 위험도로 개선을 위한 사업선정을 요청했다.
이밖에 아영, 산내, 주생면 등 하수처리 관로 지원 사업 등도 건의했다.
시는 지난 4월 공모에 선정된 지역관광개발사업(230억원)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문화도시(190억원), 금동~공설시장 도시재생뉴딜사업(167억원), 흑돼지 먹자골목 활성화 사업(20억원) 등 내년도 국비 요구액 1421억(117개 사업)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생활SOC 사업으로는 세대어울림 공공도서관 복합화사업(118억원), 남원시 가족센터 건립(39억원) 등을 추진한다.
정부 부처 예산은 이달말까지 확정돼 다음달이면 기재부로 넘어가고 9월 국회 심의 단계에 오른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공무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국비 확보를 위해 일제 출장과 보고회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은 “지역 내 주요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꾸준히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