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각예술작품, 아트마켓 통해 더 널리 알려요”

전주문화재단, ‘도시갤러리, 전주’ 참여작가들과 작품임대계약

지난 21일 전주문화재단이 시각예술 유통 지원사업인 ‘도시갤러리, 전주’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작품임대계약을 체결했다.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내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아트마켓 참여작가 20명을 선정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시각예술 유통 지원사업인 ‘도시갤러리, 전주’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작품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미술시장 진입이 어려운 시각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 유통의 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술가의 작품을 대여해 다섯 차례의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작가에게는 임대료를, 시민에게는 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시각예술 유통을 활성화를 위해 ‘아트마켓’ 참여 작가를 모집했다. 전주문화재단은 심의를 거쳐 총 20명을 최종 선정했다.

정소라·국형원·최빛나·장우석·이호철·박진영·김철규·이진·이루리·강유진·이가립·송지호·이보영· 김성석·배병희·장영애·박지은·박방영·이홍규·이희춘 작가는 오는 12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아트마켓 미술축제 ‘서울아트쇼 2020’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출품작 임대료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전주문화재단은 운송·보험·설치·철수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판매 수익금 또한 모두 작가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선정 전주문화재단 문화진흥팀장은 “지역 내 시각예술가와 컬렉터의 관계를 만들어 줄 매개자가 없는 점을 고려해 미술작품의 생산, 유통, 소비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전주 시각예술 유통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