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새 전북 어업 70대 이상 경영주 282.3% 증가

10년 전과 비교해 전북지역 어업 경영주 연령이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 간(2010~2019년) 전라북도 어업구조 변화상’에 따르면 도내 어업생산량은 지난 2010년 8만1114톤에서 2019년 8만2664톤으로 1550톤(1.9%) 증가했다.

이는 일반해면어업의 생산량은 2010년 대비 8256톤(-25.2%)이 감소한 반면 천해양식어업과 내수면어업 생산량이 각각 8404톤(19.7%), 1402톤(2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어업 생산금액 또한 2010년 2249억 원에서 932억 원(41.5%)이 증가했다.

문제는 2010년 대비 지난해 어가 인구가 감소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이 60대 어가 경영주로 연령대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어가 인구 수는 6123명으로 2010년 대비 648명(-9.6%)이 줄어들었다.

또한 2010년 대비 전 연령대에서 어가 수가 줄어든 것과 다르게 60대 이상 어가 수는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 어가 경영주는 70대 이상이 1212명으로(41.1%)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955명(32.4%)으로 조사됐다.

특히 70대 이상이 2010년 대비 282.8%(895명) 증가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증감세를 보인 가운데 20대는 지난 2010년 9명으로 나타났지만 2018년부터 0명으로 줄었다.

이어 30대는 2010년 139명에서 지난해 43명으로, 40대는 487명에서 130명, 50대 893명에서 612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