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현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29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시장서 첫 개인전을 갖고 있다.
‘낭만일상공상’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전시회는 둥근 시선으로 동심의 낭만을 표현하는 작품들로 이뤄졌다.
거칠고 빠르게 회전하는 삶 속에서 우리는 통돌이에 내쳐진 옷가지처럼 아무도 모르게 거친 성장통을 견뎌내고 있다. 어른이 된 어린이는 어느새 어릴 적 꿈꾸던 모습과는 다른 세상에게 자신에게 휘청거린다. 반항해보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그 안에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많은 낭만이 필요하다. 작은 아이를 잃어버린 누군가가 포근한 이야기 속에서 순수함과 즐거움을 환기시키고자 하는 것이 황 작가의 생각이다.
황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동심의 시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