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용현마을 주민 숙원이었던 경로당 신축사업이 첫삽을 떴다.
용현마을 경로당 신축은 오병현 대한반딧불복지원장이 부지 150평과 건립비 4000만 원 등 총 1억 1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성사됐다. 김제시도 신축 사업비 1억 원을 지원했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짓기 위해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신축 부지는 마을 주민이 마련해야 한다. 그간 용현마을 주민들은 기금이나 땅이 없어 애를 태웠다.
지난달 29일 열린 용현마을 경로당 기공식에는 마을 주민과 오병현 원장, 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김주택·오상민·이정자 의원 등이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나누고 베풀면 복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오병현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아기 울음소리가 나는 김제를 만드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병현 원장은 부량면 신두리 마을 경로당 부지도 내놓는 등 고향 김제에서 수년째 교육복지사업과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