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무원에게 ‘집을 얻어 달라’는 식의 생떼를 쓰고 폭언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전주시 효자1동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을 대상으로 폭언을 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A씨(46·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8시 50분께 효자1동 주민센터에서 집을 얻어 달라거나 병원비를 마련해 달라는 생떼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앞으로 일하지 못하게 하겠다’, ‘자를 때까지 계속 괴롭히겠다’ 등 30분 가량 폭언을 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수사과정에서 A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저지른 것을 확인,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A씨가 반성 없이 동종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고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