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재난기본소득·정부 재난지원금 지급률 93.6%

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 익산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률이 90%대를 훌쩍 넘어서는 등 지역경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 지급대상 12만7002가구에게 예산 787억4400만원이 투입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률은 지난달 29일 현재 93.6%에 달하고 있다.

구체적인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현금지급 대상자 2만4000여 세대에 현금 지급이 완료됐고, 일반세대는 전체의 57.2%인 7만3000여 세대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을, 기프트카드는 17%인 2만2000여 세대가 신청해 지급이 완료됐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것에 비해 무척 빠른 집행률 기록으로 시의 적극행정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평가다.

시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1일 108명씩 전담인력을 투입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 최소화에 주력했다.

또한 가구수 재산정이나 이혼, 자녀 부양관계 등으로 제기된 약 1천200여 건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정확한 심사를 통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이와함께 전 시민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직접 방문해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도 크게 돋보이고 있다.

익산시 재난기본소득도 마찬가지로 적극행정이 큰 빛을 발하면서 높은 지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민 27만2604명에게 모두 272억6000만원이 지급돼 지급률이 96%에 달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 재난기본소득이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진작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주민들이 보다 신속히 수령해 생활 안정화에 나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수 있도록 더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