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월 소비자물가, 전년보다 0.7% 하락

기름값과 농산물 가격하락 등의 원인으로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9(2015년=100)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참외(-25.7%), 오이(-23.1%), 토마토(-21.3%)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반면 배추(85.0%), 고등어(28.9%), 돼지고기(12.1%)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자동차용LPG(-13.0%·-15.5%), 휘발유(-6.9%·-18.1%), 경유(-7.6%·-23.7%) 등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 분야는 지난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이뤘으며 하수도요금(7.3%), 구내식당식사비(5.3%), 공동주택관리비(4.8%)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오이(-23.1%), 토마토(-23.3%), 호박(-17.8%), 부추(-13.8%) 등에서 하락해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