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13개 중학교 중 동지역 5개교가 2022학년도부터 모두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대상 학교는 김제중, 김제여중, 김제중앙중, 금성여중, 덕암중이다.
3일 김제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주)에 따르면 이들 5개 학교가 각각 남녀공학 전환을 희망했으며, 이에 따라 신청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하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탈의실·화장실 등 남녀공학 맞춤형 시설 개선, 김제여중·금성여중 등 학교별 교명 변경, 교복 제작 등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2학년도부터 남녀학생을 모집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김제 동지역 초등학생 5학년부터는 남녀공학 중학교에 다니게 된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동·읍지역에 남녀공학 중학교가 없는 김제 등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왔다. 중학교 선택 기회 확대와 원거리 통학여건 개선, 학생들의 학습효과와 학교생활 만족도 개선 등을 위해서다.
그간 학부모·교육 관계자 등으로 ‘남녀공학 전환추진단’을 구성하고 학생 의견조사와 주민공청회를 열었지만, 일부 반대의견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