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나운동 지역 주민의 숙원인 ‘서군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나운동 서해초~서군산변전소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완료될 계획으로, 현재 관련 인허가 등 절차이행 중이다.
이 사업에는 총 70억원이 투입되며, 군산시와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이에 앞선 지난 2017년 12월 군산시와 한전전력공사는 이 사업을 위한‘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중화가 이뤄지는 사업 구간에는 약 1.4km의 154kv 송전선로와 송전철탑 6기가 설치돼 있다.
이곳 송전선로 및 철탑의 경우 도심의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안전사고 및 도시미관 저해 등의 이유로 철거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일대는 10개의 공동주택 주민 1만여명을 비롯해 초·중학생 1900여명의 생활권과 통학로 등으로 이용되는 주민 밀집지역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서군산지역 송전선로 지중화가 추진됨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 및 쾌적한 생활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