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판본문화관, 전통판각강좌 수강생 모집

전주의 목판 인쇄 문화를 바로 알고 완판본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전통판각 교육이 진행된다.

전주 완판본문화관은 전주시가 후원하고 대장경문화학교가 주관하는 전통판각강좌 초급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안준영 목판서화가와 함께 하는 이번 강좌는 주간(오후 2~5시)·야간반(오후 7~10시)으로 나눠 오는 17일부터 9월 23일까지 약 4개월 간 완판본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각 반의 수강인원은 15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정원을 제한했다.

전통 판각 강좌는 전통 판각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조각도 제작, 음각기본, 음각글자, 양각기본, 양각글자, 워크숍, 목판화 작품 제작 등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지난 2013년 전주의 판각(板刻) 문화 전승을 위해 시작된 전통 판각 강좌는 개설 이후 35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기획전시 ‘100년만에 핀 꽃 완판본 심청전’, ‘목판으로 만나는 뜻밖의 심청전’, ‘호영남 기록문화로 마주보다’ 등을 통해 교육의 결실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강좌 신청 및 문의는 완판본문화관(063-231-22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