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혈액수급 위한 헌혈운동 ‘동참’

4일~8일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4일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부족해진 가운데 전주시청 주차장에서 공무원들이 혈액 수급을 안정화를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체헌혈 취소와 외출 기피 등으로 발생된 혈액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헌혈운동에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4일 전주시청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불안정한 혈액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헌혈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전주시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전주시청을 시작으로 오는 5일에는 완산구청, 8일에는 덕진구청 청사 앞에서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혈액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전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헌혈문화가 더욱 확산돼 따뜻한 생명나눔을 실천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혈액보유량은 4.8일 정도로 혈액수급위기 수준은 ‘관심’ 단계로 나타났지만 코로나19 2차 유행 등 장기화에 대비해 적정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