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축구단 첫 승 ‘언제쯤’

FA컵 2라운드 아산FC에 0-1 패
K3리그 개막 3연패 이어 또 패해

전주시민축구단(이하 전주)이 개막 4경기째 나섰지만 또 마수걸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주는 지난 6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32강) K2리그 충남아산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첫 승이 간절한 전주는 이날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에 나섰지만 아쉽게 두 선수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또 한번 무릎을 꿇었다.

전주는 올 시즌 K3리그에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올해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지만 초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경기 후 양영철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다만 부상 선수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최선을 다한 모습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전반과 달리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아산이 기존 선수들과 다르게 나와서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수비를 단단히 하고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K리그2 아산과 붙은 양 감독은 “K3리그 최강자와 비교했을 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며 리그 경쟁력을 이야기했다.

한편 전주시민축구단은 13일 오후 4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평택시티즌과 K3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