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가득한 생명에너지, 화폭에 담다

김선강 개인전 ‘Birth’, 8~20일 전주 갤러리 숨

김선강 작품 'Birth346796'.

전주 갤러리숨의 전시기획 ‘공감-공유’전으로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김선강 개인전 ‘Birth’가 열린다.

‘생명을 빚다’라는 의미의 ‘Birth’는 생명을 생산하는 일을 가리킨다. 생명이 만들어지는 고비에는 ‘빛’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김선강 작가는 ‘화필촉’을 활용한 회화 표현으로 생명에너지의 강렬한 움직임을 실감하도록 했다. 이는 하나의 필촉에 그치지 않고 작품 자체가 화필촉으로 작용한다. 전시 공간을 생명에너지로 가득 채우기 위한 작업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기르는 ‘어미’의 역할을 부여받은 여성 주체들은 생명에너지를 가진다. 작가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여성의 삶에 담긴 생명에너지의 움직임을 이야기한다.  

‘Birth’라는 이름으로 전시된 작품들은 그간 작가가 한국 여성이 가지고 있는 생명에너지를 드러내는 표현 요소를 연구해온 흔적이라고 할 것이다.

김선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마쳤다. 현재 여백회, 화기애애, 동질성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