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 농·특산물의 전국 판매망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유수 유통업체인 코레일 유통과의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다.
무주군과 코레일 유통 두 기관은 9일 무주군청에서 무주 농·특산품 판로지원과 확대를 위해 협력적 파트너 관계를 갖기로 약속하고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도 역사 내 전문매장에 무주농·특산품을 진열해 전 국민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협약의 주요 골자다.
이외에도 두 기관은 또 상호 우호협력을 위한 교류 사업을 비롯한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고향뜨락’ 매장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 이후 무주군은 고향뜨락 매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역에서 한 달여 정도 판촉행사를 벌이고 코레일 유통매장인 서울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대구역과 온양온천역 등지로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군은 또 수도권 중심의 철도역사 특산품 매장 신설과 함께 철도 이용 여객에 대한 상권분석 등 제품 선호도와 구매패턴 및 매출 추정 등 시장조사 등도 심도 있게 펼쳐 나갈 계획도 세웠다.
황인홍 군수는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역사에 무주특산품 매장이 신설되면 무주 산 제품의 판로 확대를 통해 상당한 농가 매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개점 일정에 맞춰 서울 용산역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코레일 유통매장 ‘고향뜨락’ 입점을 통한 판매망 확보와 농·특산물 홍보 지원을 통해 침체된 무주농촌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간 20억 원 정도의 농가소득 증대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