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방방

정도은 전주만수초 4학년

친구를 만나서 방방을 갔다.

가자마자 돈을 내고

방방

신이 나서 방방

기분 좋아서 방방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하하하하 키득키득

뛰다가 다치기도 하지만

참고 하하하

방방방방 뛰고

시간이 다 됐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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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은 어린이는 방방의 재미에 흠뻑 빠졌군요. 방방이 얼마나 재미있으면 가자마자 돈을 냈을까? 보통 어린이 같으면 돈 때문에 약간은 망설이거든요.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신나고, 기분 좋고, 웃음이 나고, 하하하하 키득키득, 하늘만큼 땅만큼 재미있는 표현이에요. 너무도 즐거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방방 뛰었으니 많이 아쉽지요. 선생님도 글을 읽는 동안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기가 체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면 뿌듯하지요. 소질이 보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우(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