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후 성매매 미끼로 강도상해 10대 일당 검거

여장한 사진 채팅앱에 올리고 숙박업소로 유인
2명 구속·3명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여장 차림으로 성인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요구하며 폭행한 10대 일당 5명이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17) 등 2명은 구속 기소의견, 나머지 3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4일 채팅앱을 통해 만난 30대 남성을 남원의 한 숙박업소로 유인한 다음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 했다는 점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긴 머리에 화장을 하는 등 여장한 모습을 채팅앱에 올려놓고 남성들을 유인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