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후 전북지역 취업자가 갈수록 줄고 있다.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얘기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취업자는 93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2000명(-1.3%) 감소했다.
고용률 또한 지난해보다 0.5% 하락한 59.8%로 나타났다.
이는 1월(취업자 1만 3000명·고용률 1.1% 증가)과 2월(취업자 3000명·고용률 0.4% 증가)에 달리 취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실정이다.
실제 지난 3월 고용률(58.2%)은 전년동월대비 동일했지만 취업자 수는 90만 7000명으로 4000명(0.4%)이 줄어들었다.
4월에도 마찬가지로 취업자가 1만 9000명(-2.1%)이 감소한 91만 3000명, 고용률도 0.9% 하락한 58.7%로 조사됐다.
반대로 지난달에는 도내에서 일자리를 잃어버린 실업자가 증가하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1월(실업자 1만 1000명·실업률 1.1% 감소)을 비롯해 2월(실업자 3000명·실업률 0.3% 감소), 3월(실업자 3000명·실업률 0.3% 감소), 4월(실업자 4000명·실업률 0.4% 감소)에는 전년동월대비 일자리 문제가 다소 양호했다.
하지만 5월 기준 실업자가 8000명(34.9%)이 증가한 3만 1000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실업률도 0.9% 증가하면서 3.3%로 나타났다.
이달에도 고용률, 실업률 회복세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 전북도와 각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을 하고 전북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자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대해 전북도 윤세영 일자리취업지원팀장은 “이번 전북 경제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우리 일자리 지키기 사업과 일자리 두배로 지원 사업 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정부에 상생일자리 계획안을 제출하고 이와 관련해서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