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태권도 결합한 융복합 예술공연 ‘소리킥’ 시즌2 시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7월 10~12일 연지홀서 ‘흥부, 소리를 차다!’ 공연
12일부터 티켓 예매…우석대 태권도학과 선수들 화려한 퍼포먼스 더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가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소리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티켓은 12일 오전 11시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소리킥’은 판소리의 고향인 전북의 소리에 태권도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융복합 공연이다.

고전소설 ‘흥부전’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이라는 테마를 더한 ‘태권소리극’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물론 태권도와 판소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악 장단에 현대적인 유머까지 덧입혀 전 세계인 누구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국 전통 문화가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고난이도 격파, 아이돌 그룹을 떠올리게 하는 ‘칼군무’까지 흥미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선수들과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소리꾼 이건일·조현정, 상모꾼 안태호 등 전북 출신 예술인들이 대거 출연해 지역의 정체성을 다졌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교육부 주관 특성화 우수학과로 지난 2014년 이후 ‘에이지 오브 태극’, ‘안중근’ 등 다수의 태권도 퍼포먼스를 제작하기도 했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는 2011년 창단,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해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다. 이번 ‘소리킥’ 공연에서는 국악 작곡과 연주를 담당했다. 태권도를 국악 장단에 맞춰 표현,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전통 음악만의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샌드아트 ‘흥부와 놀부 이야기’, 판소리, 국악, EDM까지 다양한 음악이 만들어 낼 사운드 트랙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 공연이 지역의 전통문화를 새롭게 표현하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0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소리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2018년 초연, 2019년 시즌2 쇼케이스 후 무대세트와 음악, 영상 등을 보완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 ‘소리킥’을 한국소리문화전당만의 고유 콘텐츠로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이며, 오는 16일까지는 조기예매 혜택으로 40% 할인받을 수 있다. 전화 문의 063-270-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