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업 사업체·종사자 수 증가

전북지역 제조업 사업체와 종사자 수가 지난 2008년 대비 증가했지만 전국평균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2008~2018년) 전라북도 제조업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내 제조업 사업체 수는 1만 3000개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3183개(32.6%)가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 증가율(33.2%)보다는 낮았다.

같은 기간 제조업 종사자 수는 11만 5000명으로 2008년 때보다 3만 272명(35.6%) 늘었으며 전국 평균 증가율(26.4%)보다도 높았다.

주요 업종으로는 2008년에 비해 식료품(109개)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이 늘었으며 자동차(64개), 기계.장비(54개), 화학·철강(40개)가 뒤를 이었다.

종사자 수 또한 식료품(6486명), 자동차(3567명), 화학(2740명), 기계·장비(2527명), 철강(2165명) 순으로 증가했다.

업종별 출하액은 식료품(3조 9869억원·99.1%)을 비롯해 철강(1조 8177억원·61.0%), 기계·장비(1조 7649억원·155.5%)은 전국 동일 업종 증가율(각각 69.9%·12.4%·56.4%)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화학(2조 518억원·39.6%), 자동차(3312억원·4.3%)도 출하액이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국(각각 64.0%·56.0%)보다 낮았다.

한편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0년 전보다 증가한 상항 속에서 전국 증가율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전북지역 제조업 GRDP는 11조 5000억원으로 2008년에 비해 4조 1000억원(55.5%)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증가율(70.2%)보다는 낮았으며 전국 제조업 GRDP 중 도내 비중도 0.2% 하락한 2.3%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