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들녘경영체를 적극 육성해 식량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
14일 시에 따르면 남원시 대산면 대곡리 5개 농가에서 최근 논콩 들녘경영체를 조직하고 이달 초부터 파종을 시작했다.
시는 1980년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34㎏에서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59.2㎏으로 74.8㎏ 급감하자 논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현장 토론과 시험재배 등을 실시해 논콩 재배단지 육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시 자체적으로 들녘경영체 지원사업에 논 타작물 재배를 도입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쌀 재배 단지 50ha 이상, 논 타작물 재배 단지 10ha 이상으로 지역농협과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대산면 논콩재배단지 18.1㏊와 보절면 춘향팥 재배단지 21.8㏊의 들녘경영체, 논타작물 재배단지 39.9㏊ 등이 지역 최초로 논콩 재배단지로 조성된 만큼 이를 계기로 식량산업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4억 5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단지 조성을 위해 교육 및 컨설팅, 영농자재, 현장 수매비 등을 지원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과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지역 고품질 쌀 안정화와 식량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 단지를 연차적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고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육묘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자재 지원으로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