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산림청이 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12일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을 방문한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을 접견하고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하 산림치유원) 조성사업 추진상황을 공유하며 양자가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군에 따르면 산림청 김 국장의 이번 진안방문은 기본설계 단계인 산림치유원의 조성 여건과 지역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군수는 이날 군수실 담화 후 김 국장과 함께 치유원 조성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김용관 국장은 “사람들에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한 산림자원을 내준 진안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산림치유원 조성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라”고 부탁했다.
전춘성 군수는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전 국민이 찾는 치유·힐링 일번지 진안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산림치유원이 국민의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안군은 산림치유원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치유원이 준공되는 2022년까지 지방비 부담사업을 지원하는 ‘산림치유 티에프(T/F) 팀’을 지난 3월 신설했다. 이 팀은 진안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연계사업추진단’을 조직, 지역경제에 파급력이 큰 연계사업 발굴에 힘쓴다. 치유원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공동체 조직을 목표로 민간부문 역량 강화 사업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