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혈액원은 지난 12일 6.14 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혈액 수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헌혈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헌혈의 집 고사동 센터 인근에서 진행됐다.
김연숙 전라북도혈액원 원장은 “6.14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직접 헌혈자분들을 만나서 감사를 전하고자 헌혈캠페인을 계획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함에 따라 도내 혈액 수급 상황이 밝지 않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도내 혈액 보유량은 3.4일분으로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일주일간 도내 혈액 수급량은 혈액 수급 위기 단계 중 ‘관심’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우려되는 상황이며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단체 헌혈 건수가 2019년 2만 878건에서 2020년 1만 3948건으로 6930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