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11일 산약초전시관 2층에서 ‘진안의 동학농민혁명과 기념사업의 방향’에 대한 학술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했으며 진안군에서 추진 중인 ‘진안의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안지역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조사 또는 연구 자료가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는 군은 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동학 관계 사료 등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사건, 인물, 역사적 의미 등의 체계적 정리에 나섰다.
이날 세미나는 이용엽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위원의 ‘진안의 동학농민혁명과 전봉준 장군 후손의 삶’이란 주제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는 ‘진안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 대해, 신순철 원광대 명예교수는 ‘진안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과제’ 에 대해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 신영우, 신순철 교수는 발표를 통해 진안의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기 위한 향후 과제 등을 제시했다.
원도연 원광대 교수는 ‘진안군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방향성과 추진체계’를 주제 발표했고, 이인숙 디자인 뮴 실장은 ‘진안군 동학농민혁명 기념공간과 기념시설 조성방향’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원 교수와 이 실장은 진안에서 있었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기리고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 등에 대해 견해를 피력했다.
주제발표 종료 후엔 문병학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기념사업부장,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 김완식 진안군 문화체육과 문화재팀장, 박정원 도시계획사무소 UB 대표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은 이번 세미나와 학술연구용역에서 정리된 내용을 종합해 향후 연구과제 발굴과 유적정비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