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사계절부터 크고 작은 사건까지 '한 눈에'

2020전북보도사진전·중국강소성기자협회 교류전
전북사진기자협회, 오는 21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15일 전주덕진공원 시민갤러리에서 열린 '2020 전북보도사진전'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한국사진기자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신상기) 주최 ‘2020전북보도사진전 및 중국강소성기자협회 교류전’이 15일 전주 덕진공원 시민갤러리서 개막했다.

코로나19여파로 인해 별도의 개막식 없이 문을 연 전시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남형진 전북기자협회장 등이 찾아 전북 사진기자들이 전북사진기자들이 전북 구석구석을 쫓아다니며 카메라 앵글에 담은 작품들을 관람했다.

군산시민을 좌절에 빠뜨렸던 군산 GM공장 폐쇄, 폐지줍는 노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주 여인숙화재, 사상최악의 미세먼지의 공습 속 전북의 하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무성서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거리를 가득채운 ‘독립만세운동’재현 행사,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미륵사지 석탑 보수공사 준공식, 전북현대의 우승장면, U-20월드컵 거리응원전 등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굵직한 사건과 현안들을 사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신상기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지난해와 같은 개막식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루 종일 카메라 장비를 비롯해 무거운 가방을 어깨어 짊어지고 다니는 사진기자들이 담아낸 찰나의 기록은 짧지만 순간의 진실을 전하는 메시지를 오랜 기억으로 남기고자 이번 전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21일까지 7일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