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주읍의 상징 ‘남대천’ 일원이 ‘아름다운 빛과 테마가 있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난다.
16일 무주군에 따르면 ‘남대천 주변 경관조성 사업’이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에서 내년도 동부권특별회계 신규 사업으로 최종 승인됐다.
총 사업비 194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은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 추진할 계획으로 중장기적인 활용 방안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반딧불경관 조성을 위해 △반디 빛 거리 △야간경관 빛 거리 △워터스크린 및 수중보 경관조명 △빛 조명 체험 존 설치 △반딧불이 빛 체험 시설 등이 갖춰진다. 이외 휴게공간을 비롯한 빛 거리 경관문화 콘텐츠를 구축하며 주차장과 조명시설을 가미한 경관 인도교, 빛 거리 버스킹 공연장을 갖춘 기반시설 등도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군은 무주의 청정자연 환경과 지역의 고유 역사문화, 무주를 찾는 관광객 트랜드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관광기반시설 콘텐츠를 개발키로 했다. 반딧불이 등 지역특성을 살린 핵심테마를 발굴하고 무주의 부존자원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명소화 추진에도 주력한다.
황인홍 군수는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청정무주 남대천 주변에 빛과 테마가 어우러진 경관이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게 될 것”이라며 “이곳이 앞으로 침체된 무주경제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균형특별예산 84억과 도비 41억, 군비 68억을 더해 총 194여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무주군은 연도별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탄력적으로 추진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