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여름철을 앞두고 해충·코로나 방역에 철저를 기한다.
전주보건소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 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 위해해충 박멸을 위해 ‘2020년 하절기 방역소독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부터 9월까지 유충의 주요 서식처인 정화조와 복개하천 둥에 유충구제 약품을 살포하고 잔류분무 소독을 실시한다.
환경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방역도 한다.
각 주민센터에 총 55명의 방역 소독 근무자를 배치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의 하수구와 쓰레기 수거함 등 취약장소도 소독한다. 에코시티, 혁신도시 등 대단위 아파트 지역과 도심 내 하천, 구도심 등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초미립연무소독을 실시한다. 모악산 등 19개 등산로에는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9대를 가동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 확진을 판별하는 덕진 선별진료소도 주·야간 가동한다.
개학 후 등교하는 학생들이나 휴가철 도시간 이동 방문객·밀집 인원 등에 대비해 코로나 방역 체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하절기 방역소독에 철저한 대비로 감염병 발생 예방과 시민 불편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에 서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