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무더위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올여름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를 안팎을 기록하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군은 폭염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두 개의 반으로 합동 티에프(TF)팀을 구성하고 폭염기간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팀 운영에 들어갔다.
폭염 특보 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티에프(TF)팀은 폭염과 관련한 종합대책 추진과 취약계층 관리, 국민행동요령 홍보, 온열질환자 감시 등 다양한 역할과 지원을 실시한다.
군은 예년에 비해 특히 올여름 더위 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폭염 탈출의 최적 장소인 경로당 또는 마을회관 등 207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개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군은 냉방기를 점검하는 등 폐쇄된 무더위쉼터의 운영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향후 보건복지부에서 경로당 등 공공운영시설 재개방 지침이 하달될 것에 대비해서다.
아울러 군은 폭염 취약 계층을 집중 관리하면서 홍보물품 지원, 재난도우미 활용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대비 행동요령 안내 지속, 그리고 홍보 캠페인 등도 전개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코로나19 방지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폭염 대책도 빈틈없이 세울 것”이라며 “폭염대비 건강수칙 준수 등 개인관리를 철저히 하고 폭염이 내릴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