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네책방 이야기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오는 23~26일까지 ‘동네책방에서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 강연

전주지역 동네책방들이 다채로운 문화강연을 펼치는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한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지역 내 동네책방 5곳에서 ‘동네책방에서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네책방은 단행본 도서만 판매하는 작은 책방들로, 독서동아리와 문화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책 문화를 꽃피우는 작은 문화공간이다.

동네책방에서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는 △책방같이[:가치] △물결서사 △책방놀지 △소소당 △카프카 등 책방지기의 책 이야기, 저자초청 강연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첫 날인 23일에는 전선영 책방같이[:가치] 대표와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시인)가 각각의 책방에서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그림책 읽기’와 ‘선미촌에서 책방을 한다는 것’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24일의 경우 소소당과 책방놀지에서 각각 박서진 작가와 이성오 작가가 ‘고양이가 된 고양이’와 ‘한방, 의료인가 문화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점 카프카에서 강성훈 대표의 ‘함께 쓰는 글쓰기’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진다.

시립도서관은 동네책방에서 운영되는 강연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15명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으로, 열 체크와 손소독제 이용, 마스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동네책방 강연을 통해 중요한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동네책방이 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며 시민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