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보탬을 주고자 이른바 ‘생생농업인 헬스케어 사업(이하 헬스케어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이 마을 내 건강증진 공간이 될 전망이다. 군은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취약한 농업인들을 위해 헬스케어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농업정책과가 추진하는 헬스케어사업은 관내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에 안마의자 등 건강보조기구를 보급해 주는 일이다. 이 사업에는 복권기금 1억 8000만원, 군비 1억 8000만원, 모두 3억 60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헬스케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 103개소에 안마의자 97대, 발맛사지기 12대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안마의자 등이 설치된 마을회관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 주민들이 건강증진을 위해 예전보다 더 자주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앞으로도 30대가량의 안마의자 등이 더 보급된다.
전춘성 군수는 “오랜 세월 농작업 속에서 손, 발, 허리 등에 통증, 저림, 결림 등이 있어 고생하는 고령의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은 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농업 관련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에도 군은 농업 경영컨설팅, 농기계종합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등 경영 안정을 위한 6개 사업에 12억원을,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농업인의 결혼 또는 자녀 학자금 등 9개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