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이스타항공 사태 진상조사 나서라”

지난 19일 이스타항공 노조 기자회견

이스타항공 노조가 체불임금을 해결과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와 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전 노선 운항이 중단 된 후 석 달 동안 이스타항공과 이스타포트 노동자 570여명이 쫓겨나고, 1600여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다섯 달째 임금체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당은 이스타항공 사태 진상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정부가 휴업·휴직 급여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발표했지만 이스타항공은 해결 대신 대규모 인력감축을 선택, 체불임금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급기야 경영진이 체불임금마저도 포기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이스타항공 사태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이스타항공에서 벌어진 막무가내 구조조정, 막대한 임금체불, 이유 없는 전면 운항 중단에 대해 공정하게 조사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이상직 의원 측과 제주항공 측 간에 맺어진 양해각서와 본 협약을 공개하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