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의 능력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여성새일센터, 일자리협력망위원회 개최

여성 일자리 전문가들과 전북 기업 관계자들이 경력단절여성의 능력 개발을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윤애, 이하 센터)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성장동력산업제조인력 양성교육’과 관련, ‘미래 신산업분야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자리협력망 위원회’를 22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지원과 채용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제논전장, 주식회사 대인세이프티, ㈜천희이엔지, 럭스피아㈜ 완주공장, ㈜오디텍 등 5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장동력산업제조인력 양성교육생들의 취업지원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더불어 참여 기업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력단절여성 취업을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번 직업교육훈련은 22일 개강했으며, 현장교육을 포함해 총 120시간으로 운영된다. 전체 훈련생의 90%가 1년 이상 경력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구직 희망 여성이다.

이날 일자리협력망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한 자동차용품 제조기업 대인세이프티의 정원찬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현장교육이 더 강화되길 바란다“며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위기를 맞았지만 하반기 제조업 정상화로 취업 준비 여성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윤애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경력단절여성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직무소양과 실무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위기지만 수료와 동시에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일자리 창출로 여성 경제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도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새일 여성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여성가족부·신한금융그룹과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 재기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에 참여하는 취약계층 여성에게 월 30만원의 교육수당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