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생산된 햇양파 500톤이 대만으로 수출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전주농협은 22일 햇양파 24톤의 대만수출 선적식을 갖고, 매주 50톤씩 총 500톤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500톤은 전주지역 전체 생산량인 1000톤의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로 수출액은 2억 1771만 원가량이다. 이는 첫 수출이 진행됐던 지난해와 대비해 약 100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전체 생산량 중 나머지 500톤은 대형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만 수출로 38개 양파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시는 2014년부터 전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양파공선출하회를 조직하고 2018년 준공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중심으로 양파 수출에 나선 결과 총 1600여톤의 물량을 수출했다.
송방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의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출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농가의 다양한 판로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