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시 읽기] 부메랑 같은 말

최다은 지곡초 4학년

길을 가다 친구와 쿵!

내가 먼저 “미안해~” 사과하면

 

“괜찮아~” 하고 내게 돌아온다.

말은 부메랑 같다.

 

길을 가다 친구와 쿵!

내가 먼저 째려보면

 

친구도 내게 나쁜 말을 한다.

말은 부메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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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이가 ‘주고 받는 말’의 싹이 꽃으로 피어나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일깨워 주고 있네요. 부메랑처럼 예쁜 말을 보내면 내게 돌아오는 아름다운 말. 그래서 나도, 너도,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거겠죠? 사랑어린 다은이의 눈빛과 따뜻한 마음이 시를 읽는 모든 사람에게 전해질 것 같아요. “나쁜 말 하지 마.” 말하지 않아도 시를 읽으며 ‘고운 말 따뜻한 마음 전하는 말 해야지.’ 다짐하게 하는 동시입니다. /전순자 (아동문학가)